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개각 뚜껑열리자 오히려 급락(시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개각 뚜껑열리자 오히려 급락(시황)

입력
1990.03.18 00:00
0 0

◎“주가에 이미 반영” 투자자들 관망세/8백30대… 올 최저수준개각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보였던 주가가 정작 개각명단이 발표되자 큰 폭으로 하락,종합주가지수 8백30대로 밀리며 연중최저치에 접근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성장론자 위주의 경제팀이란 대형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7일 증시에서는 전일 「신 경제팀 환영주가」란 강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주가가 힘없이 떨어져 장중 한때 지난 2월26일의 연중 최저치(8백33.81)를 밑돌기도 했다.

「풍문에 사고 발표에 팔라」는 증시격언에 따라 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반면 개각자체가 곧바로 경제정책의 변경은 아니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소극적이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개각후 구체적인 경제정책이 발표된 후에 매수에 나서도 늦지않다는 자세를 보였다.

또 이승윤부총리와 김종인경제수석이 금융실명제에 반대했던 인물이었던 만큼 이들이 금융실명제란 경제개혁정책을 수정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기 위해 일부세력들이 고의적으로 주식을 낮은 가격에 팔아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증시전문가들은 새로 임명된 경제각료들이 주가상승의 최대 걸림돌인 금융실명제에 반대했던 인물들인만큼 앞으로 나타날 경제정책의 대부분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증시가 침체국면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