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기자 처형관련 외교전 확산【런던ㆍ바그다드 AP 로이터=연합】 이라크의 영업저버지기자 처형사건관련,영국의 보수당정부가 바그다드주재 대사를 긴급소환하는등 1단계 대응조치를 취한데이어 야당의원들은 16일 대처총리정부와 EC(유럽공동체)에 대이라크 경제제재및 무기금수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는 영국정부의 비난에 항의하기위한 전국적인 대규모 반영시위를 17일중에 벌일 계획을 세우는등 강경 대응태세를 보이고 있어 업저버지의 파르자드ㆍ바조프트기자(31ㆍ이란인)의 처형사건을 둘러싸고 영국과 이라크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영국의 야당인 노동당의원들은 이라크가 세계에서 인권침해가 가장 심한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지목하면서 『이라크의 인권상황이 납득할만한 정도로 개선될 때까지 현정부가 EC및 유엔과 함께 이라크에 대한 외교적 압력을 가중시켜가는 동시에 무기금수를 포함한 경제제재조치를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더글러스ㆍ허드 영국외무장관은 15일밤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영국이 과거와 같은『포함외교』방식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소환명령에 따라 이날 런던에 도착한 헤롤드ㆍ워커 바그다드주재 영국대사는 이번사건으로 영국이라크 관계가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야만적행위라고 몰아붙이면서 비난을 퍼붓고 있는것과 관련,이라크는 17일 오전에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반영항의 시위를 전개할 것이라고 이라크신문들이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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