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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훈련중 두 부하 물에 빠지자 소대장이 구하고 자신은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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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훈련중 두 부하 물에 빠지자 소대장이 구하고 자신은 익사

입력
1990.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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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상오11시20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교동리 북천강 잠수교부근에서 소대원을 이끌고 도강훈련중이던 육군 모부대소속 소대장 정재훈소위(25ㆍ학군27기ㆍ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아파트 1동 1205호)가 물에 빠진 소대원 2명을 구해낸뒤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순직했다.국방부에 의하면 소대원 40여명의 선두에 서서 강폭 50m,수심1m가량인 북천강을 건너던 정소위는 후미의 소대원 2명이 깊이 2m가량의 골재채취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뛰어들어 이들을 구했으나 탈진하는 바람에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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