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핵심물질등 7종 수출제일제당은 16일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국내 최대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 항생제의 핵심물질인 「7ACA(아미노 세팔로스포린 애시드)등 자체개발한 7종의 원료의약품의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제일제당이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7ACA」는 전세계적으로 개발돼 있는 항생제 5∼6종 가운데 42%를 차지하는 세파계열 항생제의 핵심원료로 현재까지 일본 서독등 선진국 6개제약회사만이 생산,세계시장이 공급해왔다.
제일제당이 이번에 「7ACA」를 자체개발,양산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항생제 생산원료의 국내 공급이 원활해지게 됐으며 해외수출도 가능하게 됐다.
제일제당 대소공장에서 올해부터 생산될 원료의약품은 60만톤규모로 이중 90%인 54만톤 1천만달러어치는 중국등지로 수출된다.
제일제당은 93년까지 대소공장에 의약완제품 및 의료용구 생산시설도 갖출 계획인데 이들 시설이 완비되면 식품위주에서 의료품으로 주력업종이 전환된다.
제일제당은 앞으로 매출의 20%를 연구개발에 투입,신약 및 원료개발에 나서는 한편 2000년에는 의약등 정밀화학비중을 현재의 5%에서 25%까지 높여 세계 50대 의약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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