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연 연설 미묘한 인식 차이【동경=연합】 북한을 방문중인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와 김일성은 특히 미국과 한국에 대해 미묘한 인식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관련기사2면>
김일성은 14일 환영연에서 『중국이 항미원조의 슬로건 아래 한국전에 참여한 지 40주년이 된다』며 반미를 기조로 발언을 한 데 반해 강택민총서기는 미국을 비판하지 않았다. 한국에 대해서도 김일성은 『남조선 인민은 반미,자주화,반파시스트투쟁을 용감히 전개하고 있다』고 했으나 강택민은 「파시스트비판」에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으며 북한이 내건 고려연방제에 대해서도 『북한 외의 많은 합리적 주장과 제안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15일 일본공동통신이 북경발로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강택민은 『북남간의 장벽타파,최고 당국자 회담,조선반도 정세의 완화』 등 서방측에서도 쓰이는 좋은 말을 사용,대한 유화자세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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