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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파트 침입강도 형사과장이 격투끝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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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파트 침입강도 형사과장이 격투끝 잡아

입력
199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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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상오4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 6동 1202호 서울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신만근경정(49) 집에 박희수씨(32ㆍ주거부정)가 침입,식칼로 일가족 5명을 위협해 금품을 털려다 신과장과 격투끝에 1㎞를 달아나다 한강에서 붙잡혔다.★관련기사 18면박씨는 12층 비상계단과 연결된 신과장집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부엌에 있던 식칼을 들고 안방과 건넌방에서 잠자던 신과장부부와 아들(17ㆍ서울 Y고 2) 등 가족 5명을 깨워 안방으로 몰아넣은 뒤 목도리와 넥타이 등으로 손발을 묶어 이불을 뒤집어 씌웠다.

신과장은 이때 이불속에서 자신과 아들의 뒤로 묶인 손을 풀고 박씨의 얼굴을 발길로 걷어차며 달려들었다. 신과장의 갑작스런 공격에 칼을 떨어뜨린 범인은 거실에 있던 화분을 집어던져 신과장의 오른쪽 눈옆이 5㎝가량 찢어졌다.

신과장은 피를 흘리면서 내의차림으로 아파트 계단을 따라 도망가는 범인을 뒤쫓아 한강고수부지 아래까지 추격전을 벌였다.

범인은 드럼통을 이어만든 뗏목을 타고 달아나려 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강남경찰서기동대 함표영경사(48)가 45구경권총 1발을 위협발사하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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