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개최 예정【동경=연합】 북한의 권력구조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일성 독재타도와 북한과 이에 맹종하는 재일 조총련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조총련 내부에서 처음으로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현재 도쿄도 중앙구에 사무소를 둔 조선통일연구사의 대표로 조총련중앙조직부 부부장을 지낸 하수도씨등 조총련인사 30명은 「김일성독재 타도 조국통일 촉진 조선인 궐기대회」를 오는 5월중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도쿄에서 열린 준비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5인 의장중 한사람으로 선임된 하씨는 『김일성 정권은 스탈린형 사회주의의 「기계적인 흉내」에 지나지 않는다』고 통렬히 비난하면서 『6ㆍ25동란의 장본인인 김일성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공포통치와 비밀경찰 지배를 계속,왕조구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내 각지의 조총련계 동포들이 소련및 동유럽의 민주화 열기에 크게 동요하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북한과 조총련의 민주화 투쟁을 위해 나설 때』라면서 오는 5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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