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통일에 대비,남북간의 교류기반구축과 지역균형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제3차 국토건설종합계획에 착수했다.건설부는 13일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추진 계획을 마련,오는 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인 계획기간중 국토개발의 기본방향을 지역간 균형개발과 국토통일에 대비한 남북간교류 기반구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건설부가 3차계획에서 남북통일에 대비키로 한 것은 최근의 소련및 동구권의 개방ㆍ민주화 추세로 미뤄 북한에서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건설부관계자는 앞으로의 정세변화에 따라 ▲남북간의 도로체계구축 ▲수자원의 공동이용 ▲금강산,설악사 등 자연공원의 공동개발 ▲남북간에 걸친 공업단지 배치계획 등이 3차계획 수립과정에서 검토될수 있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또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지역특성을 감안,자족적인 지역발전 여건을 조성해 인구의 지방정착을 유도하고 ▲산업의 합리적 배치및 초고속교통수단의 대중화,정보ㆍ통신망의 확충 등으로 국토공간구조를 재편해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득향상에 대비한 위락공간 확충과 생활환경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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