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가격인하 지시보사부는 14일 최근 의약품수입개방조치에 따라 수입의약품원료의 수입가격이 지난 8년동안 최고 1백20배까지 크게 떨어졌는데도 완제의약품의 판매가격을 내리지 않거나 소폭인하,폭리를 취해온 19개 제약회사를 적발,21개 의약품의 가격을 인하시키는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보사부에 의하면 유유산업 한국화이자 등 8개제약회사는 지난 81년 수입가격이 ㎏당 1만2천달러였던 소염진통제원료인 피록시캄이 지난해 90달러로 떨어졌는데도 완제품가격은 전혀 내리지 않고 그대로 판매해 왔다.
또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 6개업체도 위궤양치료제 원료인 파모티린 1㎏의 수입가격이 86년 7천5백달러에서 지난해 1천70달러로 86%나 내렸는데도 완제품값을 소폭 인하,또는 전혀 인하하지 않았다.
현대약품 등 4개업체도 발모제원료인 미녹시딜의 가격이 4배이상 떨어졌는데도 거의 내리지 않았고 한국그락소 등 3개업체는 위궤양치료제원료인 라니티린의 수입가가 12배나 낮아졌는데도 거의 모든 완제품을 종전가격대로 판매해 왔다. 적발된 제약업체는 다음과 같다.
▲한국화이자 ▲신풍제약 ▲건일약품 ▲고려제약 ▲동일신약 ▲영원약품 ▲한영 〃 ▲유유산업 ▲동아제약 ▲중외 〃 ▲건풍 〃 ▲장우 〃 ▲태극약품 ▲현대 〃 ▲한국그라소 ▲일동제약 ▲동화약품 ▲제일 〃 ▲한국업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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