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명 평민당 농성전노협은 단병호위원장구속과 노조업무조사를 거부한 노조간부들을 형사입건한데 항의,14일 하오 단위사업장별로 임시조합원총회를 열었다.
노동부는 총회를 연 사업장은 전노협산하 5백여개단위노조중 서울의 태광하이테크,영창실업,성남의 소요산업,광주의 대우캐리아,마창지역의 통일,대림자동차 등 20여군데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이날 작업중 임시총회를 개최한 이들 사업장노조간부 전원을 업무방해혐의로 입건키로 했다.
그러나 전노협은 산하 6백여개 단위노조중 서울지역의 19개노조를 포함한 전국 1백70개 노조에서 3만5천여명이 집행부 구속과 노동부ㆍ검찰의 노조탄압에 항의,이날 하오3시부터 2시간동안 사업장별로 긴급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노협은 『이날 총회투쟁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절차에 따른 합법적인 것』이라며 『사업장별로 총회를 마친뒤 집단퇴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업무조사를 거부,서울시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중앙교육연구원 노조위원장 백정순씨(26ㆍ여) 등 30여개사 노조간부 70여명은 이날 하오8시께부터 여의도 평민당사에서 구속 노동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상오9시까지 시한부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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