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윤승용기자】 14일 상오 11시 판문점에서 열린 제4백55차 군사정전위 본회담에서 공산측 최의웅소장은 『남침용 땅굴을 판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제4땅굴에 대한 전면적ㆍ과학적인 공동조사를 속히 진행하자』고 엉뚱한 제의를 했다.최소장은 『나와 나를 협조하게 될 공동감시소조성원등을 포함한 군정위조선ㆍ중국측의 해당요원,땅굴조사전문가들,취재기자 등 60명이 4대의 직승기(헬기)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진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공정한 조사진행을 위해 유엔군측 수석대표인 래리ㆍ보트소장도 공동조사단에 응당 합류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엔군측은 『땅굴발견 직후인 지난 5일과 7일등 모두 3차례나 정전협정에 근거한 「공동감시소조」 활동을 제의했으나 이를 거부해오다 갑자기 규정에도 없는 공동조사단을 이 자리에서 즉각 구성하자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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