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이 총매출액의 17.2%를 차지하는 고속버스운송사업을 오는 28일 정기주총의 의결을 거쳐 매각하기로 결정,투신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13일 증권거래소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한진은 고속버스운송사업이 고속도로의 정체현상 심화등으로 사업전망이 어둡다고 판단해 12일 이사회에서 고속버스 영업권등을 판뒤 매각자금을 화물운송업등에 투입키로 결정,이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그러나 이회사 주식의 28.2%를 보유하고 있는 3개투신사를 포함한 투자자들은 매각가격과 양수인도 밝히지 않고,일방적으로 매각을 결정한것은 문제라고 지적,납득할만한 해명이 없을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주)한진이 투자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매각계획을 강행하면 2백38억원(투신사 보유분 1백32만주)어치 이상의 자사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한편 증권업계는 투신사의 주식매수 청구권 압력으로 최근 (주)한진의 대한종합운수와의 합병비율이 1대1에서 1대2로 변경된바 있어 정기주총에서 투신사가 반대하면 (주)한진의 고속버스사업 매각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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