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 지점마다 몇백명씩 몰려/“경쟁률 1차때보다 높을지도”12일 시작된 분당시범단지 2차분 청약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 첫날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약접수창구인 수도권 주택은행 1백39개 점포에는 상오9시30분인 개점시간전부터 청약자들이 몰리기 시작,이날 하루 접수분만도 전체 분양가구수인 3천5백64가구(청약예금가입자 대상 2천6백66가구ㆍ청약저축가입자 대상 8백98가구)를 훨씬 초과했다.
대치동지점의 경우 이날 하오1시 현재 약4백명이 청약을 접수했으며 여의도본점은 20여개의 창구중 3분의2를 청약창구로 만들었으나 밀려드는 인파로 하루종일 혼잡을 이루었다.
또 강북지역인 수유동지점에도 이날 하루에만 약3백명이 접수를 마쳤는데 주택은행 관계자들은 『전용면적 25.7평이상 중대형아파트만 접수했던 1차분양과는 달리 이번에는 소형ㆍ임대아파트까지 주택은행에서 접수해 일부 점포에서는 지난번보다 더많은 청약자들이 몰린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부동산전문가들은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1차때와 마찬가지로 채권입찰제가 전용면적 40.8평이상 아파트에만 적용되는데다 분양가구수는 1차때보다 7백68가구 줄어든 반면 청약을 할 수 있는 청약예금가입자들은 7만명이나 늘어나 2차분 중대형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47.5대1이었던 1차분 경쟁률과 비슷하거나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
한 관계자는 『2차분 분양 첫날 나타난 열기로 보아 이번에도 경쟁률은 지난번처럼 과열현상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말께면 5개신도시에서 동시에 분양이 쏟아지게 돼 미분양사태가 발행한다는 정부나 업계의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택청약저축 총불입금이 4백만원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분양한 22평형 90가구와 29평형 2백9가구는 이날 하오7시현재 잠정집계결과 각각 3.7대1과 3.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약저축 12회이상 납입한자중 3년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임대주택 5백99가구 중 14평형은 3.1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12평형은 3백60가구분양에 1백52명만 청약,2백8가구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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