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은 계속 저조지난해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경기가 2ㆍ4분기부터는 경기부양책의 실시,환율의 안정적 운용 등의 효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노사관계도 안정화추세를 보이는데 힘입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부진과 국내 민간소비증가세의 둔화 등으로 이를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특히 고용문제는 경제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자동화설비투자의 확대때문에 여전히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산업은행이 종업원 2백명이상인 1천2백51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상반기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ㆍ4분기의 경기실사지수(BSI)는 1백1로 지난해 4ㆍ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BSI 1백=전분기와 같은 수준) 2ㆍ4분기의 BSI는 1백16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선 비금속광물제품 철강 고무제품 기계 등이 특히 호조를 보일 전망이며,섬유는 여전히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설비투자의 BSI가 1백24로 지난해 4ㆍ4분기의 1백10,올 1ㆍ4분기의 1백19에 이어 지속적으로 높아져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수출역시 1ㆍ4분기엔 전분기 대비 보합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2ㆍ4분기엔 전분기 대비 10.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올 노사분규 전망에 대해 55.6%가 원만히 해결되리라고 응답한 반면,10.9%가 「더욱악화」,38.5%가 「재연 가능성」쪽으로 각각 응답해 과반수 이상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사정 BSI는 1ㆍ4분기엔 98로 지난해 4ㆍ4분기 보다 더욱 악화되고 2ㆍ4분기에는 1백으로 1ㆍ4분기 수준에 그쳐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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