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민생특수부는 12일 박주태씨(39ㆍ무직ㆍ서울 노원구 월계동 377의61) 등 건설공사장공갈배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팔봉씨(35ㆍ무직ㆍ폭력등 전과12범)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이들은 「근로자재건자활대」회원증 20여장을 만들어 87년3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개인주택 공사장에 찾아가 『이지역 재건대원인데 숙소를 장만해달라』며 협박,건축주 김모씨로부터 5만원을 받아내는 등 송파구 가락동ㆍ문정동일대의 개인주택공사장,인천 북구 부평동 현대아파트신축공사장 등을 돌아다니며 지금까지 3천6백여차례에 걸쳐 1억8천여만원을 갈취해 온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2인1조로 하루평균 50여곳의 공사장에서 2만∼20만원씩을 뜯어오면서 화장지ㆍ목장갑 등을 시가보다 10배가량 비싼 고가에 강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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