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1일 교도소에서 알게된 사람의 집에 들어가 퇴계이황선생의 「유묵집」과 청나라 이홍장의 서예작품 등 2억여원어치의 문화재를 훔친 박상만씨(29ㆍ서울 중구 황학동 1467의308)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박씨가 훔친문화재를 헐값에 사들인 장물아비 오석동씨(38)를 장물취득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교도소에서 알게된 강모씨(47)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집에 찾아가 퇴계이황선생의 「유묵집」과 산수도,매화도 등 2억3천여만원어치의 문화재를 훔친혐의다.
박씨는 86년 절도죄로 안양교도소에서 복역할때 부정수표단속법위반죄로 들어온 강씨와 알게됐는데 이날 『잠을 재워달라』며 강씨 집에 찾아가 하룻밤을 잔뒤 강씨가 외출한 틈을 이용, 가보로 내려온 문화재를 훔쳐달아났다 붙잡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