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오8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아파트 A동 205호 박상수씨(32ㆍ회사원)집과 B동 504호 노백수씨(54ㆍ무직)집에 청부폭력배로 보이는 10여명이 난입,아파트철거에 합의해 주지않는다며 박씨의부인 사명숙씨(28) 등 두가족 10여명을 집밖으로 끌어내고 가재도구를 마구부순뒤 마루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이들은 이에앞서 하오1시께에도 박씨의 집에 전화선을 끊고 들어가 부인 사씨와 아들(3)을 방에 가두고 장롱과 가전제품 등을 아파트 마당으로 집어던지기도 했다.이들은 또 노씨집의 잠겨있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 가재도구를 3백m가량 떨어진 남부순환도로 야산에 내다버렸으며 박씨가족을 아파트공터로 끌고가 무릎을 꿇게하고 폭행한 뒤 기름통을 들고 아파트로 올라가 박씨집마루 등에 불을 질렀다는 것,
이 아파트는 조선건설과 우신건설이 오피스텔을 신축하기 위해 88년부터 철거작업을 해왔는데 전체 40여가구중 박씨집 등 2가구만이 집값을 변제받지 못했다고 이사를 가지 않고 있다.
경찰은 건설회사 관계자들을 소환,청부 폭행 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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