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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통령 어제 사임/72시간내 민간위에 권력 최종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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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통령 어제 사임/72시간내 민간위에 권력 최종이양

입력
1990.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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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밝혀【포르토프랭스 AFP AP 연합=특약】 전국적으로 5일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시위로 곤경에 처한 아이티의 군사독재자 프로스퍼ㆍ아브릴대통령이 10일중(현지시간)으로 사임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아브릴대통령이 권력을 잠정적으로 군총사령관인 헤랄드ㆍ아브라함소장에게 인계한뒤 72시간내 대법원장이 주도하는 민간위원회에 최종적으로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모든정당을 만족시키는 조치가 10일하오 발표될것이라며 군사정권의 친위세력인 1천명의 강력한 대통령친위대도 이같은 해결책을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8년9월 쿠데타로 집권한 아브릴대통령은 지난5일 시위진압군이 11살의 소녀를 피살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시위가 전국에서 격화되자 최근 평화적 정권이양이 보장되면 사임할 뜻을 비쳐왔다.

소식통들은 아브릴대통령이 사임후에도 아이티에 머물예정이라며 사임후 무질서에대비, 48시간 통금령이 내려질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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