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중개업자 이어 4위 차지/폭등원인 “정책 잘못”34% 1위서울시민 1백명중 약15명이 부동산투기의 주요인으로 정부를 꼽고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부동산정보 전문지 부동산뱅크(격주간)가 한국정보통계연구소에 의뢰,서울시내 각구마다 주택거주유형별 및 주택별로 선정한 1천2백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주택문제 및 정책에 관한 시민의식을 조사해본 결과,응답자의 34.6%와 24.6%가 각각 재벌과 부동산업자를 투기의 주범으로 지목한 반면 14.9%는 정부를 투기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또 부동산가격 상승원인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34.9%) 투기꾼들의 극성(18.9%) 중산층의 부동산투자붐((18.2%) 순서로 꼽고있어 정부의 부동산관련정책이 신뢰를 얻지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부동산뱅크 측은 『부동산투기를 앞장서서 막아야할 정부가 투기의 주요인으로 생각되고 있다는 사실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새롭게 마련돼야함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응답자들의 87.5%가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 부동산에 대한 선호가 증권(5.5%) 사채(3.2%) 은행예금(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토지공개념제도 실시에도 불구하고 투기가 계속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자중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집값을 9천5백15만원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전년도보다 평균 33.23% 2천3백76만원이 오른 것이라고 답했다.【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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