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이종구기자】 노태우대통령은 9일 『밖으로부터 거센 변화의 압력을 받고 있는 북한이 그 체제상의 위기를 도발로 분출할 수 있는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강조했다.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해사 제44기 졸업식에 참석,『북한이 수만명의 기습전투력을 우리쪽 전선후방에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는 땅굴을 휴전선 곳곳에 파온 것은 도발의 위험성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빈틈없는 안보태세로 북한의 도발책동을 사전에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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