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민주화 추진 우호적 표시”【브뤼셀 로이터 연합=특약】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7일 동독총선을 이유로 동독영토에서 발진한 바르샤바조약군의 침공을 가상으로 매 2년마다 실시되던 대규모 도상 군사훈련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예정이던 「볏독수리」 훈련은 비록 전투병력이 참여하지는 않지만 7천∼9천명의 회원국 스테프진이 참여하는 통신도상훈련으로 훈련과정중에는 동독과 터키내에 진출한 소련군에 대한 핵공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부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의 국제정세에 비춰 이같은 훈련이 바르샤바조약에 가입한 국가중 선거로서는 첫번째인 동독 총선 직후 실시되는 것이 부당하다는데 회원국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훈련의 취소 결정이 『동구권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군축회담을 진전시키자는 나토군부내의 우호적 표시』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