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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종합 레저타운 한국기업,건설ㆍ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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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종합 레저타운 한국기업,건설ㆍ운영키로

입력
1990.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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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CK,방한 불가리아 상의회장 요청 긍정수용/온천에 호텔ㆍ스키장시설/이달말 외무장관회의서 구체안 논의/소 타슈켄트 합작진출도 추진동구권국가중에는 처음으로 불가리아의 종합레저타운 건설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하게된다.

한ㆍ불가리아경제협력위원회 제1차 합동회의 참석차 방한한 블라디미르ㆍ람브레프 불가리아 상의회장은 6일 IPECK(국제민간경제협의회)관계자들과 만나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에서 남쪽으로 67㎞가량 떨어진 릴스키 마나스티스지방에 한국기업이 호텔ㆍ쇼핑센터ㆍ스키장등의 종합레저타운을 건설,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람브레프회장에 따르면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할 예정인 릴스키 마나스티스지방은 섭씨1백3도의 유황온천이 곳곳에 있어 환자들의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데다 스키장으로 적절하다는 것. 또 주위에 호수가 있어 경관이 좋고 그리스와의 거리도 가까워 관광지로서 입지조건이 좋은것으로 전해졌다.

람브레프회장은 영국등 서방국가에서도 이지역의 종합레저타운 건설계획에 참가할 의사를 비쳤다며 우리기업이 진출할 사업으로 우선 1백실규모의 호텔과 관광객전용쇼핑센터 스키장건설을 제의했다.

이에 따라 IPECK는 종합레저타운건설에 경험이 있는 국내업체들의 참가의사를 타진,빠르면 오는 3월말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양국외무장관회의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할예정이다.

한편 람브레프회장은 IPECK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소련내 우리동포들이 집단거주하고 있는 타슈켄트지방에 우리업체와 합작으로 가전제품 통신기기 의류공장등을 건설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브레프회장은 탸슈켄트지방과 함께 중국위구르지방에도 불가리아가 공장부지를 확보해놓았다며 양국이 합작으로 공장을 건설,불가리아가 판매를 담당하고 우리업계는 수입에 애로가 많은 소련산 원자재를 수입하는 삼각물물교환방식으로 운영하자고 제의했다.

IPECK는 이에 대해 타슈켄트일대에 우리교포 30여만명이 거주,불가리아와 합작으로 공장을 지을 경우 이곳의 우리교포들을 고용할수 있는 이점도 있어 국내의 관련업체들과 협의,적극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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