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ㆍ모스크바 AP AFP=연합】 나지불라 아프가니스탄대통령은 6일 아프간국방장관인 샤ㆍ나와츠ㆍ타나이장군이 자신에 대한 전복을 기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으며 군당국과 국민들에게 달아난 타나이장군의 체포를 명령했다고 발표했다.나지불라대통령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청취된 카불라디오의 특별방송을 통해 타나이장군이 무자헤딘 반군지도자인 굴부딘ㆍ헤크마티야르와 공모하여 이같은 정부전복을 기도했으며 「산채로든 죽여서든」그를 체포할 것을 군과 국민들에게 명령했다고 밝혔다.
카불라디오방송은 이어 약 1시간후에 발표한 성명에서 모하메드ㆍ아스람ㆍ와탄자르 현내부부장관인 새로운 국방장관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하고 이번 쿠데타기도의 모든 관련자들은 당국에 투항할것을 촉구했다.
이슬라마바드의 서방 외교관들은 현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현재 아프간 수도 카불거리에서는 치열한 총격전과 포격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아프간 공군기들도 폭격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정체불명의 공군기가 이날하오 1시45분(현지시간)께 카불의 대통령궁을 폭격했으며 이에 대통령궁을 방어하는 대공화기들이 응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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