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과 경기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전기료를 깎아줘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가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계속해서 막대한 규모의 이익을 내고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25개 정부투자기관의 89년도 결산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88년의 8천9백14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7천6백61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순이익(세후)을 낸것으로 밝혀졌다.최근 2년동안의 순이익규모만도 1조5천5백75억원에 달하고있는데 한전은 이돈으로 발전설비 투자재원에 충당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반면 수출업체등 관련업계에서는 물가상승과 원절상,고금리 등으로 수출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돼있는 상황에서 원가부담에 큰 영향을주는 전기료까지 경쟁국들보다 훨씬 비싸게 받으면서 한전이 해마다 막대한 이익을 내고있는것은 부당하다며 전기료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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