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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정부,퇴진요구 수락 시사/내일 방송통해 입장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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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정부,퇴진요구 수락 시사/내일 방송통해 입장 천명

입력
1990.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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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소식통/야당세력 최후통첩 받아들여【북경 AFP=연합】 몽고정부는 현공산당 지도부의 전면 퇴진을 요구한 야당 세력의 최후통첩에 대해 오는 7일 정오이전에 답변할 것이라고 몽고정부의 한 소식통이 5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잠빈ㆍ바트문흐 서기장 정부가 지난3주간에 걸친 야당세력의 거듭된 퇴진요구에 순응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몽고정부 당국이 오는 7일 정오까지 라디오나 TV를 통해 퇴진요구 최후통첩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몽고민주연합(MDU),몽고민주당(MDP)등 재야단체들은 자유총선의 조속한 실시를 위해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임시국민회의」의 구성을 요구해왔다.

이들 재야단체들은 지난 4일 수도 울란바토르의 의회 건물앞 수체바토르 광장에서 수만명이 참가하는 몽고 사상 최대규모의 민주화 시위를 벌이고 몽고의회 대표들에게 내각과 공산당중앙위원회및 의회의 총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한편 울란바토르의 한 서방외교관은 『민주화가 급진전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해 몽고공산정부가 재야단체의 요구를 수락할수도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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