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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실 살인극 주범 자수/활동대원 둘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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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실 살인극 주범 자수/활동대원 둘 함께

입력
199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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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병원 조직폭력배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자수해온 이사건의 주범 전주월드컵파 중간보스 김주영씨(29ㆍ전과11범ㆍ서울 마포구 성산동 450 시영아파트 12동 1401호)와 행동대원 유상진(20ㆍ전과8범ㆍ전북 전주시 서신동 200) 김응규씨(28ㆍ전과8범ㆍ전주시 진북동 1165의4) 등 3명을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김씨 등은 지난달 22일 상오6시45분께 강남구 삼성동 강남병원 영안실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월드컵파 행동대원 최순주씨(29)의 조문을 온 전주나이트파 행동대원 윤의원씨(26ㆍ구로구 가리봉2동 4의13)를 일본도 생선회칼 등으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김씨 등은 경찰에서 『조문온 윤씨가 술주정을 해 싸움이 벌어졌으며 윤씨가 소주병을깨 휘두르자 유씨가 생선회칼로 윤씨의 우측허벅지를 두차례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 등의 가족 등을 상대로 자수를 권유해오다 4일 상오11시께 이들이 숨어있던 대전 중구 선화동 대림관광호텔을 포위한 뒤 전화로 자수를 권유,호텔커피숍으로 내려온 김씨 등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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