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연합】 소련 우즈베크공화국 파르켄트시에서 3일 내무부 보안부대병사와 경찰들이 지난달 18일 실시된 공화국최고회의 선거부정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약 30명의 시위군중이 사망했다고 현지의 재야단체인사들과 정부 소식통들이 밝혔다.우즈베크공화국의 재야단체인 「벨리크」의 압두라시드ㆍ샤리프대변인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타슈켄트에서 50㎞ 떨어진 파르켄트시에서 병사들이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는 약 3천명의 군중들에게 발포했으며 현지 의사들은 사망자수가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리프대변인은 또 병사들이 발포하자 군중들이 흥분,현지 경찰본부를 습격해 불태웠으며 공산당 본부의 유리창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우즈베크공화국은 재소한인집단 거주지역으로 지난달 16일에도 사마르칸트시에서 회교도주민들과 아르메니아인들이 충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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