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허용」누설 의혹/증권주 발표 사흘전부터 급등

증권주의 신용거래 허용조치가 발표되기 이전 증권주가 이례적인 폭등세를 나타내 이같은 부양대책실시에 관한 정보가 사전에 누출됐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주의 신용거래를 허용한 「3ㆍ2증시육성대책」이 공식발표되기 전인 지난 2월27일부터 증권주는 폭등세를 나타내기 시작,2일까지 연일 상한가행진을 지속하며 불과 사흘만에 주가가 13∼14%나 치솟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2월27일에는 은행ㆍ보험ㆍ단자등 다른 금융업종도 함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금융업종이 동반상승을 나타냈으나 2월28일에는 다른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증권주만이 상한가를 계속나타내면서 거래량도 급증해「3ㆍ2대책」에 포함된 증권주의 신용거래허용조치가 사전에 누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