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대전중 사이판 등지에서 전사한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의 모임인 태평양전쟁유족회(회장 배해원ㆍ55)는 2일 일본정부를 상대로 희생자들에 대한 전후처리와 배상을 요구키로 하고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유족회는 이를위해 오는 25일∼27일 서울 전주 대구에서 각각 유족들을 모아 「재판회부에 따른 설명회」를 열고 유족들의 소송위임을 받아 기금이 확보되는대로 국제변호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유족회는 이같은 소송준비작업을 늦어도 광복 45주년을 맞는 8월15일이전에 마치고 일본정부를 「전범」으로 재판에 회부, 한국인 희생자확인ㆍ유해봉환 등 전후처리와 이에따른 배상을 공식요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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