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네준 경험 77%… 사례집 발간”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회장 김영만)는 2일 상오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서울 등 전국 14개 시에서 「돈봉투 없애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이를위해 앞으로 지역별로 ▲현직교사ㆍ학부모가 참여하는 돈봉투사례발표회 및 사례집발간 ▲학부모 돈봉투 고민상담센터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이날 전국 14개 시지역 학부모 1천9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도 발표,조사대상자의 77.4%가 학교에 갔을때 교사에게 돈봉투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에 의하면 학부모가 1회에 주는 돈은 3만∼5만원이 80%였으며 연2회이상 돈봉투를 주는 사람들이 65.2%였다.
돈봉투를 주는 이유는 감사의 마음(41%) 자녀에게 보다 관심을 갖도록 하기위해(31.3%) 자녀에게 불이익이 오지않을까 하는 우려(16.7%)순이었으며 「교사의 은근한 기대」때문에 주는 경우도 9.2%였다.
학부모들은 돈봉투가 오가는 근본적원인으로 학부모의 이기심(43.2%) 학력위주ㆍ성적위주ㆍ황금만능주의적 사회풍토(21.5%)를 지적했는데 「교사가 돈봉투를 바라기 때문」이라는 대답도 11.4%나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