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오는 20일의 총통선거를 앞두고 대만의 정부각료가 내각제 개헌주장을 제기하는가 하면,총통선거에 입후보 할 집권국민당 후보를 이총통이 아닌 장위국(고 장개석총통 2남)으로 하자는 요구 등으로 이등휘 총통 정부는 집권이래 최대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홍콩신문들이 2일 보도했다.대만계의 성도일보와 문회보 명보 등은 이날 현재 야당인 민진당의 극한투쟁 뿐 아니라 권력층 내부의 보수파와 개혁파간의 권력투쟁이 외부로 폭발,국민당 소속 입법원 위원이 이등휘 총통의 독재를 규탄하는 등 정국이 혼미상태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또 이환 행정원장(국무총리) 마저도 이등휘 총통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하는 등 공개적인 반항이 일고 있다고 전하면서 오는 제8대 총통선거에 임양항 사법원장과 장위국 장군을 총통ㆍ부총통으로 선출하려는 반대파 세력들이 국민당내에 상당한 기반을 구축,이총통은 현재 사면초가인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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