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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셰스쿠 사형선고 했던 재판장 자살/포파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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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셰스쿠 사형선고 했던 재판장 자살/포파 장군

입력
1990.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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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추종자들에 살해위협 받아와독재자 차우셰스쿠 부부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군사법정의 재판장 지카ㆍ포파 중장이 1일 자신의 법무부 사무실에서 자살했다고 루마니아 임시정부가 발표.

포파 장군의 자살소식이 알려진 이날은 마침 티미시와라시의 시위군중에게 발포명령을 내렸던 군과 경찰간부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는 첫날이라 더욱 충격.

포파 장군은 지난 두달동안 차우셰스쿠의 추종자들이 분명한 일단의 괴한들로부터 전화를 통해 살해위협을 받아왔는데 끝내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자살하고 만 것.

지난해 12월25일 열렸던 차우셰스쿠 부부의 재판에 관여한 법관들의 신분은 비밀에 붙여져 왔는데 재판과정을 녹음한 테이프가 공개돼 협박전화가 결려오기 시작했다고.

루마니아 임시정부의 디데 대변인은 녹음테이프에서 차우셰스쿠 부부를 준열하게 심문하고 사형선고를 내린 목소리의 주인공이 포파 장군이었음을 시인했으나 자살의 이유에 대해선 검찰과 경찰의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상세한 답변을 회피.【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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