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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주둔 미군,동독접경 순찰완화/모드로 총리 5일 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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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주둔 미군,동독접경 순찰완화/모드로 총리 5일 방소

입력
1990.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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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베를린ㆍ프랑크푸르트 AP= 연합】 한스ㆍ모드로 동독총리는 오는 5일 소련을 방문,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공산당 서기장과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 회담한다고 동독관영 ADN통신이 2일 보도했다.ADN은 모드로의 두번째 방소에 임정각료 일부가 동행한다고 전하면서 모스크바에서 리슈코프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드로는 두달전에도 소련을 방문,고르바초프와 회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소측은 통독의 불가피성을 인정함으로써 독일 재통일 논의가 본격화하는 발판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오는 18일 총선을 앞둔 동독공산당의 선거전략과 동독주둔 소련군 감축에 대한 크렘린 입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서독주둔 미군사령부는 이날 지난 수십년간 동서냉전의 경계선 역할을 해온 서독의 대동독 및 체코슬로바키아와의 국경에 대한 미군순찰을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동서화해 움직임에 발맞춰 대폭완화 한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그동안 1천8㎞에 달하는 서독국경 경비에 투입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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