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장회의 개막정부는 중소관계개선을 올해 외교의 최우선과제로 정하고 이들 국가와의 국교수립에 외교역량을 총동원키로 했다.
최호중외무장관은 2일 상오 정부 종합청사에서 열린 90년도 공관장회의 개회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 소련과의 국교수립은 꼭 이루어야하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외교역량을 총동원,최선을 다 해달라』고 참석공관장들에게 당부했다.
최장관은 이와함께 『늦어도 앞으로 2∼3년내에 유엔가입을 실현시키기 위해 면밀히 전략을 수립,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최장관은 또 올해 중요 외교시책에 언급,『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실현해야 한다』며 『또한 한미 안보헙력체제를 발전시키는 한편,한일관계등 우방국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와함께 ▲아시아 태평양지역 협력에 주도적 역할 수행 ▲국제경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처 ▲문화적 교류 및 해외동포의 보호육성 등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영훈국무총리는 이에앞서 치사를 통해 『앞으로 우방과의 우호관계 지속 및 중소 등과의 외교관계 수립,북한과의 새로운 관계정립 등의 역사적 과업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관장회의 개회식에는 박동진 주미대사를 비롯,해외공관장 94명과 재무 상공 통일원 등 관계부처장관 16명이 참석했다.
공관장회의는 오는 9일까지 3차례의 전체회의와 지역별회의ㆍ산업현장방문 등의 일정으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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