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수지 88년비 악화89년 한햇동안 농가에서 생산ㆍ판매한 각종 농축산물가격 (농가판매가격)은 평균 5.7% 올랐으나 농가에서 구입하는 물품 및 서비스요금(농가구입가격)은 평균 8.7% 상승,가격면에서의 농가수지는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협중앙회의 「89년 농촌물가동향」에 따르면 작년중 농가판매가격은 ▲쌀ㆍ보리등 곡물류가 평균 1.8% ▲소ㆍ돼지등 축산물이 24% 상승한 반면 ▲채소ㆍ과일등 청과물은 9.1% 하락,전체적으로는 5.7% 상승했다.
채소ㆍ과일류의 가격이 떨어진 것은 풍작으로 인한 생산과잉에다 수입과일 탓으로 판로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는데 과일값은 7.9%,감자류는 20.4%,채소류는 9.6%씩 각각 하락했다.
한편 농가구입가격은 농업용품(종자ㆍ사료ㆍ농기구ㆍ자재 등)이 12.3%,가계용품(식료ㆍ의복ㆍ주거비ㆍ잡비등)이 4.7%씩 상승,전체적으로 8.7% 올라 농가판매가격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 특히 농촌품삯이 일손부족,도시근로자의 임금인상 영향으로 16%나 올라 농가구입 가격상승에 큰 몫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농가수지 상태를 나타내는 농가교역지수는 88년 1백5.9(85년 1백기준)에서 작년에는 1백2.9로 3포인트가 악화됐다. 86,87년의 농가교역지수는 각각 98.4,1백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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