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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ㆍ미금융정책회의 미 대표 찰스ㆍ달라라 차관보(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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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ㆍ미금융정책회의 미 대표 찰스ㆍ달라라 차관보(5분간 인터뷰)

입력
1990.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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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더디면 미 압력 더 커져”제1차 한미 금융정책회의에 미국측 수석대표로 참가한 찰스ㆍ달라라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보는 28일 『한국에는 아직도 금융 환율 관세제도에 많은 장벽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시급히 개선하지 않으면 미국측으로부터 더욱 큰 압력을 받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달라라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앞으로 한국측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줄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금융시장개방등 자유화 조치를 하지 않으면 미국정부는 보복을 할것인가.

▲미국정부는 「보복」이란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보복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미국의회에서는 보복조치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이 구체적으로 합의한 사항은.

▲지금 단계에서 얘기할수 없다. 그러나 한국측이 증시개방을 지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증권회사 지점설치 기준도 곧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무역흑자가 급격히 떨어진 점은 고려하지 않는가.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무역흑자는 더 감소돼야 한다. 또 시장평균환율제를 앞두고 원화가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한국수출업체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등 잘못된 신호를 보낼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된다.

­한국이 자본시장개방에 크게 노력해오고 있지않은가.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데 공감한다. 그러나 특히 관세제도등에 많은 장벽이 상존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최근 수입반대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이제 경제강국이니 만큼 그만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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