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본토 공식대화 전기【대북 AFP UPI 특약 연합】 대만정부는 중국 본토정부에 대해 그간 고수해오던 3불정책 (불접촉ㆍ불담판ㆍ불타협)의 폐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집권국민당의 한 의원이 28일 밝혔다.
국민당내 소장파인 조우샤오캉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3불정책의 폐기가 지난 23일 이환총리의 입법원(의회) 국정연설에서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이등휘총통의 입장과 국민당내 원로들의 반발을 고려,유보됐다고 말했다.
이환총리는 지난 23일 행한 입법원국정연설에서 중국공산당이 사회주의원칙과 대만에 대한 군사적 침략을 포기할 경우에한해 3불정책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대만정부의 종전입장을 되풀이하는데 그쳤다.
중국측의「1국2체제」 주장에 대해 지난해 4월 「1국2정부」방안을 제시, 중국과 대만의 동시승인정책을 발표했던 대만정부의 3불정책 폐기방침은 양국간 근본적 관계변화와 공식대화의 채널을 마련하는 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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