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시험」은 보완ㆍ변경될듯/내신 40%ㆍ대학별 고사는 원안대로새 대입시제도의 적용시기가 당초계획보다 1년 늦춰져 이번 신학기에 중학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94학년도부터 시행된다.
문교부는 28일 적성시험내신성적 대학별고사를 근간으로한 대입시제도개선안의 기본골격은 그대로 둔다는 원칙아래 그동안 논란의 초점이 돼온 대학교육 적성시험부분에 대해 중앙교육심의회가 보완책을 집중검토,4월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토록하겠다고 발표했다.
장기옥문교부차관은 『93학년도부터 개선안을 적용할 경우 이미 고교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며 고교내신성적의 비중이 40%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에게 학군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연기배경을 설명하고 『적성시험의 개념도 아직 학생들에게 생소하고 충분한 연구검토가 미흡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입시총점의 40%이상으로 상향조정될 내신과 대학자율에 맡겨진 대학별고사(전공포함 2과목)는 원안대로 시행될 것이 거의 확실하나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영역으로 구성된 적성시험은 변경이 예상된다.
문교부는 적성시험의 명칭을 기초학력고사나 대학수학능력고사 등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중이다.
문교부관계자는 『교육정책자문회의가 건의한 사고력중심의 학력고사를 검토,적성시험의 명칭변경이나 평가영역의 확대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적성시험의 평가영역에 사회ㆍ과학영역 등이 추가되거나 고교전과목을 충분히 공부해야 풀수있는 통합교과적인 문제 및 소재 등이 반영될 전망이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9개과목의 대입학력고사형태는 폐지된다.
문교부는 내신반영률이 높아짐에 따라 입시사정총점이 결정되는대로 6월까지 등급ㆍ등급간격차ㆍ행동발달과 특별활동의 점수화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국 각대학은 새대입시제도가 94학년도부터 시행됨에 따라 대학별고사 가운데 전공기초시험에 행당하는 제2외국어와 대학계열학과별로 시험과목을 결정,개선안의 적용을 받는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기전인 내년 2월말까지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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