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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징병제 폐지 협의/UNO­산디니스타 대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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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징병제 폐지 협의/UNO­산디니스타 대표 회담

입력
1990.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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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정권이양 다짐【마나과 AP=연합】 지난 25일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우익야당연합(UNO)측과 산디니스타대표들은 26일 지미ㆍ카터 전미대통령등 국제선거참관인단의 주요 인물들이 배석한 가운데 원만한 권력이양을 위한 첫 협상을 벌였다.

이자리에서 UNO대표들은 현 산디니스타 군의 예산 감축및 징병제폐지등을 원한반면 산디니스타측은 군대규모의 급격한 축소에 반대,좌익 산디니스타민족전선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군부의 향후 역할이 양측간의 회담의 최대난제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다니엘ㆍ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선거 당선자인 비올레타ㆍ차모로 후보를 자택으로 방문,당선을 축하했다.

대통령 당선자인 차모로 후보는 오르테가를 포옹하며 『이번 선거에서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말했는데 차모로의 자택 바깥에서 차모로 지지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두사람은 국민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차모로 자택의 축하방문으로 국민화합을 위해 자신이 솔선한다는 정치적 제스처를 보인 오르테가는 대통령선거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끄는 산디니스타 민족 전선이 차모로의 UNO에 대항하는 니카라과 최대의 단일 정치조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게속 니카라과정치의 주요인물로 남을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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