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26일 전세금인상에 항의하는 세입자를 때려 상처를 입힌 김용민씨(44ㆍ회사원ㆍ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 895의8)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김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집 지하에 세든 지학구씨(37ㆍ회사원)에게 전세금을 2백만원 더 올려줄것을 요구했으나 지씨가 지난25일 술에 취해 항의하자 지씨를 때려 전치10일의 상처를 입혔다.
지씨는 『88년2월부터 보증금 6백50만원에 월세 1만원씩을 내고 김씨집에 세들어 살아왔는데 이번에 2백만원을 더 올리겠다는 말을 듣고 1주일간 이사갈 방을 찾았으나 구하지 못해 홧김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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