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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ㆍ과일값 안정세로/「비닐하우스」 출하ㆍ리어카상 단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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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ㆍ과일값 안정세로/「비닐하우스」 출하ㆍ리어카상 단속으로

입력
199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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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폭설기간중 산지출하감소 등으로 뛰어올랐던 채소ㆍ과일류가격이 최근 안정세로 회복됐다.무ㆍ배추ㆍ상추등 채소ㆍ양념류와 사과ㆍ배등 과일류의 대도시 도ㆍ소매가격이 일부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소류의 경우 25일 현재 전국주요도시 소비자가격(평균치)은 이달초보다 1.5∼14.6%씩 떨어졌다.

고추는 이달초 한근당(6백g) 2천2백88원 하던 것이 2천2백54원으로 1.5% 떨어졌고 상추는 근당(3백75g) 6백86원에서 5백86원으로 14.6% 떨어졌다.

파는 한관당(3.75㎏) 1천6백73원→1천5백93원,시금치는 근당(3백75g) 4백39원→4백23원,생강은 근당(3백75g) 8백15원→8백12원으로 각각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무는 폭설기간인 지난 2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당 97원까지 폭등했던 것이 최근에는 60원 선에서 안정을 보이고 있고 배추도 ㎏당 1백84원에서 1백33원으로 회복,최근 일주일 동안 보합제를 유지하고 있다.

채소류 유통관계자들은 이처럼 가격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통상적으로 이맘때가 비수기인데다가 최근 비닐하우스로 재배하는 봄채소가 출하되기 시작,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달까지는 약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일값도 이달중순 이후 내림세.

사과의 경우 가락동 도매시세가 지난 1일 15㎏당 1만3천8백38원(상등품기준)에서 25일 현재 1만2천6백20원으로 8.9% 떨어졌으며 배는 15㎏당 1만4천1백18원에서 3.7% 떨어진 1만3천6백원선을 밑돌고 있다. 이와 함께 유례없는 풍작으로 지난연말 이후 가격이 폭락한 감귤은 이달초 7천6백60원(15㎏당)에서 6천9백10원으로 계속 하락세.

과일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 유통관계자는 『정부에서 노점상을 단속,과일리어카 상인들을 통한 수요가 대폭 줄어든 것이 큰 요인』이라며 『3월께는 사과ㆍ배 등이 끝물이어서 가격이 다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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