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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체」 급증 경쟁 치열/40여곳 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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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체」 급증 경쟁 치열/40여곳 성업

입력
199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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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ㆍ컴퓨터등 전문화 경향생활의 편리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집까지 물건을 직접 배달해주는 택배업이 크게 번창,전문업체가 40여개로 늘어났다.

또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백화점 통신판매 배달전문업체,컴퓨터 전문배달업체등 택배업체들의 전문화(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품의 효율적인 수송을 위해 전문배달업체를 찾는 생산업체 및 유통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택배업체가 급증,현재까지 40여개가 성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특정기업과 계약을 맺고 전문품을 배달하는 전문화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백화점통신판매 전담 택배업체인 제트라인은 최근 전문의약지식이 필요한 의약품 배송에도 진출,중소제약업체인 환인 한풍 경동 유영제약의 생산품을 약국에 배달하고 있으며 계몽사의 출판물은 물론 금성출판사의 서적배달까지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점차 전문 배달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 동서배송은 의류배달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특송은 금성사 삼보컴퓨터 큐닉스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을 배달,설치해주고 있다.

이같은 택배업체의 취급품목 특화현상은 전문화된 상품을 취급하기 위한 차량구비등 집중적인 투자와 전문지식 습득으로 다른 업체들이 쉽게 진출할 수 없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택배업체들의 수적인 증가와 함께 특화전문업체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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