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정계개편 이후의 정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문호개방을 통한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서는 지역당 성격의 탈호남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집단지도체제 채택및 당명변경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평민당은 지난 1월29일 김대중총재가 당3역을 교체하면서 집단지도체제 채택 가능성을 시사한 이래 당명변경 문제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검토를 해오고 있는중이며 이에 대한 최종결론은 4월말로 예정된 전당대회 직전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평민당은 야권통합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내에 설치했던 통합대책위를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위원장 최영근부총재)로 확대 개편한 이래 외부인사 영입교섭에 박차를 가해오고 있는 중인데 가까운 시일내에 영입인사 명단을 1차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추진위의 한 고위책임자는 『지금 단계에서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당명을 바꾸는 문제는 영입교섭의 진척과정을 지켜봐가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해 당명 변경문제가 면밀히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