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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통독안싸고 진통/파 국경문제로/겐셔“현국경 존중”…콜과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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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통독안싸고 진통/파 국경문제로/겐셔“현국경 존중”…콜과 이견

입력
199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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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콜 총리 부시와 통독회담【서베를린ㆍ모스크바ㆍ워싱턴 외신=연합】 한스ㆍ디트리히ㆍ겐셔 서독외무장관은 24일 폴란드 서부국경문제에 관한 서독정부의 불확실한 태도가 통독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동서독은 폴란드 영토에 대한 어떠한 권리주장도 철회해야 된다고 밝혔다.

서독 중도파 자민당 소속인 겐셔장관은 이날 알게마이네 차이퉁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양독은 동독의 총선후 폴란드 영토에 대한 권리주장을 철회하는 선언을 해야된다고 말했다.

겐셔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폴란드 국경문제에 대해 언급을 회피해온 헬무트ㆍ콜 서독총리와 집권 기민당과의 입장과는 다른 것이다.

예두아르트ㆍ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도 24일 폴란드의 안보가 독일통일과 직결돼 있으며 폴란드가 통독에 관한 다자간 협상에 참여할 도덕적 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날 주소 폴란드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폴란드의 안전보장 확보주장에 이해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헬무트ㆍ콜 서독총리는 이날 통독문제 및 독일과 폴란드간 국경선 확정문제등을 논의키 위해 미국을 방문,부시 미대통령과 이틀간의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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