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정제공장ㆍ석유저장소 재건한국과 이란양국은 한국기업이 이란의 전후복구사업 및 경제개발사업에 대거참여,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이봉서 동력자원부장관은 23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15년만에 재개된 제3차 한ㆍ이란 공동위원회에서 이란현지에 한국산 자동차조립공장 건설 및 석유화학공장 재건,유조선 건설등 경제협력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현재 까다롭게 처리하고 있는 이란의 입국사증 발급절차를 간소화,주서울공관장 재량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발급기간을 최소화하고 서울과 테헤란을 잇는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앞으로 3개월내에 항공회담을 개최,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이란측은 한국건설업체의 우수한 시공능력 및 성실한 자세를 높이 평가하면서 전후복구 및 올해부터 시작되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 사업추진에 한국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주요사업은 먼저 대우자동차가 이란현지에 자동차조립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대우조선의 3억3천만달러 상당의 유조선 4척 건조의향서에 서명했다.
또 대림산업이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캉간 가스정제공장의 2단계 건설에 참여키로 합의했으며 쌍용건설은 하르그섬의 원유저장탱크 5기 재건사업(3천만달러 규모)에 참여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이란측은 한국업체에 TDX(전전자교환기) 통신시설 발주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으며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양국협력강화 및 반다르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에 관해 협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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