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노조(위원장 유우근ㆍ39)조합원 2백여명은 23일 상오10시 본사 편집국에서 보안사의 편집국장 및 국제부장연행 규탄집회를 가졌다.노조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보안사가 「남침용 제4땅굴발견」기사(2월22일자)와 관련,편집국장과 국제부장을 불법연행하고 기사삭제요구와 일부지방의 배포를 방해한 행위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국방부장관과 보안사령관의 사과와 책임자 인책 ▲언론탄압중지 등 4개항을 요구했다.
세계일보 주명갑편집국장 등 2명은 지난 22일새벽 이날자 세계일보 지방판 1면에 「남침용 제4땅굴 발견」 제하의 미국 워싱턴타임스지 기사를 전재,각각 자택에서 보안사요원들에 의해 임의동행형식으로 연행돼 보안사에서 2∼4시간동안 조사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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