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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민주화시위 25일 강행에“보­혁대결 대혼란”경고/정부 고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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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민주화시위 25일 강행에“보­혁대결 대혼란”경고/정부 고위관리

입력
1990.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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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특약】 소련 관리들은 22일 오는 25일로 계획된 전국적인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대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나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민주화 단체들은 정부가 오히려 긴장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비난,개혁파와 보수파 간의 대규모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소련관리들의 경고는 소련 고위관리들의 독직행위를 조사해온 두 조사관이 당적을 박탈당한때와 일치해 주목을 끌고 있다.

공산당중앙위 한 위원은 이날 『25일 시위가 매우 좋지않게 끝날까 무척 걱정스럽다』며 『시위대가 정부 건물을 공격할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같은 행위는 제지를 받을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국가를 혼란에 빠트리는 어떠한 행동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공산당 중앙위의 「대노동자 발표문」을 보도했다.

이 발표문은 『중앙위는 공산주의자와 비당원,노동자,농민,지식인들이 법과 민주주의 원칙을 준수,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지 말도록 경고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시 공산당 기관지인 모스코스카야 프라우다지는 시민들에게 『주의하라』고 요구하고 극단주의자들이 대혼란을 야기시키고 불행을 초래할 것을 목적으로하고 있다는 모스크바시 경찰 최고책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모스크바 유권자 모임의 유리ㆍ체르노프 대변인은 정부에 의해 통제된 언론이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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