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고로 조업을 중단했던 유공의 나프타분해공장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이의 수요업체들도 정상가동에 접어들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틸렌 저장탱크사고로 20여일간 전혀 가동을 하지 못했던 유공의 울산 제1나프타 분해공장은 계열공장으로 직접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에틸렌공급을 재개하기 시작했으며 저장탱크는 사용하지 않고 수리키로 했다.
유공측은 현재 제1공장이 75% 수준의 가동률을 보여 하루 3백50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으며,안전점검 등으로 가동률 60% 수준을 넘지못했던 제2나프타 공장도 80%의 가동률을 보이며 하루 9백여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공측은 현재 완공단계에 있는 울산단지내의 PE,PP공장이 오는 4월중으로 본격 가동을 개시하면 제2공장을 1백% 가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공의 나프타분해 공장이 예상보다 빨리 정상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두 공장의 사고로 극심한 에틸렌 부족난을 겪었던 대한유화ㆍ한양화학등 수요업체들도 정상가동 체제에 접어들고 있다.
하루수요량 7백∼8백톤의 에틸렌을 공급받아야 하는 대한유화는 사고직후 1백여톤밖에 공급받지 못해 생산라인 7개 가운데 4개 라인을 운휴시켰으나 유공의 정상가동으로 7개 라인 모두가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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