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주시장관사 방화사건의 범인으로 경찰에 수배된 심상길씨(26ㆍ무직)가 19일 하오7시께 법무부에 자수했다.심씨는 이날 하오5시30분께 지난 82년 절도죄로 춘천소년원에 복역중 담임선생님이던 장동근씨(38ㆍ현 법무부보호국 소년과 보도직)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힌뒤 과천의 다방에서 만나 법무부에 자수했다.
심씨는 자수당시 박순호가 화염병을 던지자고 해 던졌을 뿐 자신은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심씨는 자수경위에 대해 『범행후 서울로 올라와 여관 등을 전전하며 도망쳐 다니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경찰에 자수하기가 무서워 장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심씨는 자수후 서울소년감별소로 옮겨졌다가 20일 자정께 충주경찰서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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