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정훈특파원】 일본의 유권자들은 또다시 집권자민당을 선택했다.지난 18일 실시된 90년대 일본의 정치결전인 제39회 중의원 총선에서 자민당은 당초 대패하리라는 예상을 엎고 막판뒤집기에 성공,총의석 5백12석 가운데 과반수(2백57석)를 훨씬 넘는 2백75석을 확보,자민당 집권 35년사에 있어 최악의 위기를 극복했다. 자민당의 의석수는 해산당시의 2백95석에 비하면 20석이 줄어든 셈이나 선거초반 여야 역전의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낙승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제1야당인 사회당은 해산당시의 의석 83석에서 1백36석으로 대약진을 보인 반면 공명ㆍ민사ㆍ공산당 등 군소야당들은 해산때의 의석보다 대폭 줄어 민사당의 경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서기장의 퇴임등 격동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4ㆍ5면〉
◇각 정당별 의석 획득수
정 당 당선자 해산시의석
자 민 275 295
사 회 136 83
공 명 45 54
공 산 16 26
민 사 14 25
사민련 4 4
진 보 1 1
무소속 21 7
결원(17명)
계 512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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